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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가급적 빨리 마시고 바로 물양치질 하라

커피 즐기며 치아 관리 하려면
약산성인 커피 입안 산성화시켜
침 분비 억제하고 세균번식 쉬워


“커피를 마실 때도 치아 건강에 신경 쓰세요.” 커피는 성인이면 누구나 즐겨 찾는 기호식품이지만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려면 커피를 마실 때도 각별한 요령이 필요하다. 하루에 3잔 이상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특히 우유나 시럽이 들어간 커피는 충치·입냄새·치아 변색을 유발하는 등 더욱 치아건강을 해칠 수 있다. 치과 전문의들은 “건강한 치아를 갖고 싶다면 커피는 10분 안에 빨리 마시고 물양치로 입을 헹구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커피 성분 자체는 치아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 문제는 커피 첨가물이나 마시는 방식에 있다. 우유·시럽·생크림·캐러멜 등 다양한 첨가물이 들어간 커피를 앞에 두고 하루종일 조금씩 마시면 충치와 입냄새를 피할 수 없다.

에스프레소에 우유 거품을 얹은 뒤 캐러멜로 장식한 캐러멜마키아토는 커피의 쓴맛과 우유 거품의 부드러움, 캐러멜의 달콤함 등 세 가지 매력을 모두 지녔다. 첨가물이 다양한 만큼 치아에 가장 해로운 커피다. 캐러멜은 당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치아에 끈적끈적 달라붙어 충치를 유발한다. 자판기 커피도 충치를 부르는 주범이다. 자판기 커피는 종이컵의 3분의 2 정도로 일반 커피보다 양은 적지만 녹아 있는 프림과 설탕의 양은 일반커피 못지않다.

카페라테는 우유가 들어가 쓴맛이 덜하다. 하지만 우유의 단백질과 유당은 충치와 입냄새를 불러온다. 단백질은 분해되는 과정에서 황화합물을 배출해 입냄새를 유발한다. 생크림을 듬뿍 올린 커피나 카제인나트륨이 들어간 인스턴트 커피도 마찬가지다. 생크림이나 카제인나트륨 모두 우유 단백질 성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목동중앙치과병원 변욱 원장은 “우유 속 젖당이나 유당은 충치균의 먹이”라며 “충치균은 당분을 먹고 산을 배출하는데, 이 산이 치아를 썩게 해 충치를 만든다”고 설명한다.

에스프레소나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부어 만든 아메리카노는 별다른 첨가물이 없어 비교적 구강에 덜 해롭다. 대신 치아 변색에 주의해야 한다. 치아는 육안으로 볼 때 매끄러워 보여도 현미경으로 보면 치아 표면에 미세한 구멍이 깊숙이 나 있다. 쓰고 떫은 맛을 내는 타닌 성분의 검정 색소가 구강 내에 남아 있는 단백질과 결합해 이 미세한 구멍에 들어가 치아 안쪽 층에 착색된다.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려면 커피를 마실 때도 요령이 필요하다. 가능하면 10분 내에 마시고 물로 입을 헹구는 습관도 도움이 된다.
커피로부터 구강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첨가물이 없는 종류의 커피를 되도록 빨리 마시는 것이다. 한 번 마실 때 10분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커피에는 되도록 설탕과 프림을 넣지 않아야 충치와 치주질환, 입냄새 예방에 효과적이다. 시럽이나 캐러멜 대신 계피 가루를 넣어 독특한 풍미를 즐기는 것도 충치 예방의 한 방법이다.

커피를 마신 직후에는 물로 입을 헹구는 물양치를 해야 한다. 커피를 마신 뒤 입 안은 약산성 상태이므로 양치질을 세게 하면 되레 치아의 맨 바깥층인 법랑질이 손상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커피를 마신 뒤 물양치를 하고 30분쯤 지나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물양치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무설탕 껌을 씹어 입 안의 산도를 낮춰 준다.

변 원장은 “약산성인 커피는 입 안을 산성화하고 침 분비를 억제해 입 속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며 “되도록 첨가물이 없는 커피로 취향을 바꾸는 것이 좋고, 빨리 마시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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